경영진과 '비전 2030' 해법 찾아 CES 참관삼성·LG 부스 다녀가···테슬라 등 벤치마킹
LS그룹은 구자은 회장뿐 아니라 ㈜LS 명노현, LS전선 구본규, LS일렉트릭 김종우·권봉현, LS MnM 도석구, LS엠트론 신재호, SPSX(슈페리어 에식스) 최창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CEO 및 COO 등이 CES 전시화를 참관했다고 8일 밝혔다.
구 회장의 출장에는 주요 관계사 경영진은 물론 지난해 9월 그룹의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리더인 'LS Futurist(미래 선도자)' 20여명도 동행했다.
구 회장과 주요 임직원들은 이틀에 걸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SK 등 한국 기업들의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신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전시장을 찾은 구 회장은 "이번 CES 전시회에 주요 기술 트랜드로 자리잡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넷제로 등 미래 선진 기술들이 '모든 사물의 전기화'가 돼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선언한 LS의 비전 2030,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우리의 다짐에 대한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주요 계열사의 CEO들과 LS의 미래 사업을 이끌 퓨처리스트들이 글로벌 선진 기술들을 많이 접하고 혜안을 얻어 그룹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구 회장과 CEO들은 테슬라, IDEO, IBM 양자컴퓨팅 연구소 등 글로벌 선진 기업들을 따로 방문해 벤치마킹 하고, LS전선·LS일렉트릭·LS MnM·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의 북미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LS그룹 관계자는 "전력 인프라 및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산업의 중심인 북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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