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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플립·폴드5, 긴급 위성메시지 지원 예고

갤럭시Z 플립·폴드5, 긴급 위성메시지 지원 예고

등록 2023.01.12 08:44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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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퀄컴 제공사진=퀄컴 제공

갤럭시Z 플립·폴드5가 긴급 위성 메시지를 지원하는 갤럭시 시리즈의 첫 번째 스마트폰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Z 플립·폴드5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Snapdragon Satellite)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은 최근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위성 기반 메시지 송수신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퀄컴은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는 글로벌 커버리지를 제공하며 외딴 지역, 시골 지역에서 긴급 상황, 레크리에이션과 같은 다양한 목적을 위해 긴급 사용, SMS 문자 메시지 및 기타 메시징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양방향 메시징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미국 위성통신 전문기업 이리듐(Iridium)과 협업해 이동통신이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긴급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마트폰에 이 제품을 탑재하면 이리듐 위성 기반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한 것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를 공개하면서 "올해 중반 일부 지역에서 출시되는 차세대 스마트폰부터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1일(한국시간 2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되는 갤럭시 S23에는 탑재가 어려울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IOS를 사용하는 애플은 지난해 11월 아이폰에 '위성 SOS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아이폰14에 장착된 관련 서비스는 와이파이(Wi-Fi) 연결 범위를 벗어난 경우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을 사용해 긴급 서비스에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선 휴대전화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 내 협곡으로 떨어진 차 탑승자들이 이 기능을 통해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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