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X 3.0 유니버스 공개···멀티체인 통해 생태계 강화신작 '메타월드: 모두의마블' 소개···MBX 3.0 첫 적용 "안정성 확보 및 접근성 향상···생태계 고도화 목표"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는 12일 강남 한화 드림플러스에서 개최된 MBX DAY에서 멀티 체인 확장 계획이 담긴 'MBX 3.0 유니버스(Universe)'를 공개했다.
MBX 3.0 유니버스는 그간 하나의 메인넷으로 사업을 전개하던 프로젝트를 멀티체인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이다.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안정성 확보하고, MBX 생태계 참여자들의 접근성을 개선해 타 프로젝트의 서비스 연계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홍진표 리드는 "그동안 하나의 메인넷으로 사업을 진행해오다 보니, 디앱 프로첵트는 한정된 재원이라는 인프라 한계를 겪어왔었다"라며 "이제는 메인넷 프로바이더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온전히 유저 중심으로 뀌어야 한다고 판단해 크로스체인 전략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멀티체인 확장을 위해 자체 다중체인 기술인 'MBX 워프(Warp) 프로젝트'를 활용한다. 다중 체인 브릿지로 구성돼 보안성과 사용성이 증대한 것이 특징이다.
홍 리드는 MBX 워프의 기술적 장점으로 △멀티체인의 제공 크로스 브릿지 기능 통합 △게임 성능 최적화된 멀티 체인 게이트웨이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신뢰된 어셋 관리 △투명성 제공 등을 꼽았다.
MBX 3.0 유니버스가 적용되는 첫 번째 프로젝트는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인 '메타월드: 모두의마블'이다. 이 게임은 전세계 2억 명이 즐긴 전략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계승함과 동시에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는 실제 도시 기반 메타월드에서 건물을 올리고 부동산을 거래하는 방식의 게임성이 공개돼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마브렉스는 MBX 생태계에 온보딩된 게임들의 총 다운로드 수(약 2252만), 게임 토큰 채굴 대비 인게임 소진율(약 95%) 등 지난해 이뤄낸 성과를 공개했다.
홍 리드는 가상자산 침체 위기 속에서 오히려 기회를 찾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홍 리드는 "블록체인 시장은 너무나도 빠르게 성장해왔기 때문에 최근 유통량 및 토큰 관련 등 이슈도 터졌다"라며 "이는 시장이 더 나아가기 위한 진통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여기서 견고하게 사업 진행했을 때 성과를 분명 거둘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큰의 가격이 생태계의 건전성과 직접 연결 짓는 경우도 많은데 사실 토큰 가격은 거시적인 영역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라며 "마브렉스는 커뮤니케이션과 지속적인 콘텐츠를 늘려 유저 중심의 생태계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tyba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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