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성장 원년 삼은 넷마블···기대 신작 4종 출격 대기'모두의마블 메타월드'가 첫 문···NFT 부동산 거래로 플레이지스타 호평 게임도 대거 준비···비용 효율 더해 성장 극대화
올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넷마블이 내년 재성장을 추진한다. 지스타 등에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기대 신작 러쉬와 더불어 비용 절감에 나서 실적을 개선시킬 방침이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내년을 체질개선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재성장을 추진한다.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다수가 유저의 호평을 산 만큼, 완성도를 높인 흥행작을 배출할 방침이다. 내년 넷마블이 선보일 신작은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하이프스쿼드 △나혼자만레벨업 △아스달 연대기 등이다.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모두의마블 : 메타월드(이하 메타월드)'는 이미 강력한 IP(지적재산) 파워를 입증하며 흥행 작례를 남긴 '모두의 마블'을 블록체인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식의 P2E(Play to Earn)게임이다. 한국,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했다.
메타월드는 보드게임을 넘어 가상세계에서 건물을 올리고 유저끼리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 게임 형태로 만들어진다. 보드판에서 말을 움직이며 즐겼던 모두의마블이 아닌, 가상 공간 속에서 부동산을 사고팔며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모든 부동산 거래는 대체불가능토큰(NFT)화 돼 거래된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축통화인 '마브렉스(MBX)' 직접 사용돼 생태계 전반의 강화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개발사 넷마블엔투의 권민관 대표는 "전작을 뛰어넘는 재미를 드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실제 지적도 기반 알고리즘, 건물 건설과 커스터마이징 위한 시뮬레이션 툴, 효율적인 거래 툴, 메타버스 시각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엔 배틀로얄 PC 게임 '하이프스쿼드'가 출시된다. 하이프스쿼드는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액션 배틀로얄 PC게임이다. 다양한 무기를 선택해 근접전 위주로 진행되는 솔로 또는 3인 스쿼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넷마블은 베타 테스트 등을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받고 있다. 최근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이뤄진 포커스 테스트에선 신규 콘텐츠 '터치다운'과 '하이프스퀘어'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게임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각종 리그를 통해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엔 기대 신작 '나혼자만 레벨업', '아스달 연대기'이 출격한다. 나혼자만 레벨업은 누적 조회 수 142억 회를 기록한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액션RPG 게임이다. 올해 열린 지스타에서 열린 시연회에선 유저들로부터 완성도 높은 액션과 스토리를 탑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추후 정식 서비스 버전에선 캐릭터와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는 콘텐츠를 구현하는 등 콘텐츠를 더할 방침이다.
아스달연대기는 넷마블과 CJ의 드라마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다. 드라마와 게임이 서로 연결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낮과 밤, 날씨와 기후에 맞춰 옷을 입거나 음식을 먹고, 이용자들이 함께 다리를 건설해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는 등 그 세계를 살아가는 재미를 주는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아스달 연대기 역시 지스타 시연회에서 높은 호평을 받는 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내년엔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기대 신작이 대거 출격 예정인 만큼,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넷마블 역시 올해 부진했던 만큼, 내년 성적표는 잘 받기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신작 러쉬와 각종 비용 절감에 나서 재무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내년엔 비용 구조를 더욱 효율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출시 예정인 신작들도 잘 준비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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