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균열' NC백화점 야탑점, 영업 중단···"진단 후 재개"

NC백화점 휴점 안내문. 사진=NC백화점 제공

천장 균열이 발견된 NC백화점 야탑점이 무기한 영업을 중단한다.

17일 NC백화점 관계자는 "건물 안전진단이 완료되기 전까지 영업을 재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천장 균열이 발견된 곳은 NC백화점 야탑점 2층 여성복 매장이다. 전날 NC백화점은 균열이 생긴 천장을 나무 합판과 지지대로 고정하는 임시 조치를 취했다.

천장 균열이 발견된 NC백화점 야탑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다만 NC백화점은 시민 대피 없이 마감 시간인 저녁 9시까지 영업을 이어갔다. 이 같은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자짓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지면 어쩔뻔했냐는 지적이다.

NC백화점 관계자는 "구조 문제는 아니고 석고보드 속 철제구조물이 느슨해지며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성남시 재난안전 부서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NC백화점 야탑점을 찾아 정밀 안전진단이 진행 중인 현장을 점검했다. 시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보수보강 범위 결정 및 안전조치 결과에 따라 건물 사용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단 방침이다.

한편 NC백화점 야탑점은 지난 2018년 7월에도 2층 의류매장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