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5대 금융지주, 국책은행, 유관기관 등과 부동산 PF 점검회의를 열고 위험요인을 점검했다.
이들은 정부의 유동성 공급 대책과 부동산 규제 완화,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완화 등 영향에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지만 부동산 PF 시장에 대해선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금융당국은 부실 위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PF 대주단협의회 운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은행권 중심의 PF 대주단 협의회를 꾸려 건설사·사업장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공개한 금융안정 보고서를 보면 작년 9월말 기준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269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25.9%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건설·부동산업 등 관련 기업 대출과 PF 등을 포함한 '부동산 기업 금융'은 107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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