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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무조건 1월에 사라" KT 적극 추천한 이유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무조건 1월에 사라" KT 적극 추천한 이유

등록 2023.01.19 16:03

수정 2023.01.19 16:11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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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CEO 연임 유력·4분기 실적 양호지주형 회사 전환 언급 기대감 높아 3년간 장기 경영전략 노출 호재로 꼽혀

"무조건 1월에 사라" KT 적극 추천한 이유 기사의 사진

하나증권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또 한번 KT에 대해 컨빅션 바이(강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2월이면 각종 악재가 사라지고 호재가 나올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19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월이면 늦습니다. 매수 서두르세요!'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KT를 통신업종 최선호주로 꼽으며 투자 의견 '컨빅션 바이'를 제시했다. 다만 목표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KT는 배당 수급 이탈과 구현모 CEO의 연임 불확실성 우려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악재는 2월께 모두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구현모 CEO 연임이 사실상 유력해지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당초 우려와 달리 양호하게 나오면서 2022년 결산 배당금이 투자가들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구현모 CEO가 애널리스트 미팅 행사에서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을 언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20년 5월 KT CEO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이익 목표와 배당 정책이 화두였다면 이번에는 지주형회사로의 전환과 비통신 자회사의 IPO가 투자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2020년 2~5월, 2022년 2~8월 KT 주가가 올랐던 시기를 꼽으며 "과거 사례를 참조할 때 2033년 2~5월 KT가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영업비용 감축 효과로 연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배당의 근원인 본사 영업이익이 8% 증가하면서 2월 발표될 DPS가 10% 이상 성장할 것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3년간 실적과 주가 상승의 성과를 바탕으로 외국인·개인 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구현모 CEO가 연임될 것이라는 믿음이 확산하는 가운데 장기 경영전략이 시장에 노출될 시기"라며 "일부에서 지적하는 사법·정치 리스크도 없기 때문에 상식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하루라도 빨리 KT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데이터센터, AICC, 미디어 등 신사업에서의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용 부문에서도 임금단체협상에 따른 올해 임금 인상분 1500억원이 발생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김진우 연구원은 "본업의 안정성은 이미 확인했다"며 "신사업 성과와 추가적인 성장 스토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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