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김학동 부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비상경영 TF를 꾸렸다고 25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1000원의 비용이라도 절감하고,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다 같이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7월 환율·금리·물가 등 3고(高) 위기 대응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바 있다. 특히 이번 TF는 김 부회장 주도 하에 철강 부문의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강화,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철강 시장 부진과 포항제철소 침수 여파 등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은 영업이익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7% 감소하며 반토막났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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