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1전국 건설 현장서 54명 숨져···100대 건설사는 11명건설업계, 지난해 전체 사망자 341명···전체 중대재해 중 53% 차지
국토교통부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총 54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이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9개사(社)다. SGC이테크건설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외 8개사에서 각 1명씩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삼성물산 ▲DL이앤씨 ▲GS건설 ▲DL건설 ▲중흥토건 ▲제일건설 ▲SGC이테크건설 ▲대보건설 ▲극동건설이다.
이 중 DL이앤씨는 5분기 연속 사망사고 발생 업체라는 오명을 썼다. DL이앤씨는 2021년 10월과 지난해 3‧4‧8‧10월에 총 5건의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해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 제고와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건설업계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총 341건이다. 이는 국내 중대재해 사망자(644명)의 약 53%에 해당하는 수치다. 10대 건설사에선 총 25명이 사망했다.
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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