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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작년 매출액 83조원 '역대 최대' ···수익성은 '주춤'

산업 전기·전자

LG전자, 작년 매출액 83조원 '역대 최대' ···수익성은 '주춤'

등록 2023.01.27 15:42

이지숙

  기자

영업이익 12.5% 감소한 3조5510억원가전·전장 사업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전장 영업이익 1696억원···흑자전환 성공스마트 가전 생태계 확대로 추가 성장 모색

LG전자, LG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LG전자, LG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첫 80조원 매출을 돌파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기록을 썼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3조4673억원, 영업이익 3조55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5% 감소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이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으나 연간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단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전 사업본부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29조8955억원으로 7년 연속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워시타워, 크래프트아이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스타일러 등의 제품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물류 및 원자재비 인상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1조1296억원을 기록했다.

HE(TV)사업본부는 매출액 15조7267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TV 수요 감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또한 LG 스마트 TV 운영체제 웹(web)O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서비스 사업 매출이 지난 2018년 대비 10배 가까이 성장하는 등 의미 있는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VS(전장)사업본부는 매출액 8조6496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 매출액 가운데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반도체 공급 지연 이슈에도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VS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의 투자가 성과로 나타나며 연간 영업이익 1696억원을 기록, 턴어라운드에도 성공했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903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을 거뒀다. IT 제품 수요 감소 영향이 있었으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LG전자는 기존 사업의 한계를 돌파하며 보다 큰 시장 기회와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철저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익성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H&A사업본부는 일관성 있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가전 1위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볼륨존 제품 경쟁력 또한 대폭 강화해 추가적인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한다.

특히 물류비, 원자재가격 등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고 있는 점을 기회로 삼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원가 개선활동을 지속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

HE사업본부는 웹OS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이를 통해 경험과 서비스 중심으로의 사업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고 추가 성장 동력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VS사업본부는 고부가 및 고성능 제품의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며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

LG전자 측은 "올해부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전기차 구동부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등 전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며 "전장 사업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BS사업본부는 게이밍 모니터, 그램 노트북 등 프리미엄 IT 제품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한다. 또 버티컬(Vertical, 특정 고객군)별 맞춤 솔루션을 앞세운 B2B(기업간거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해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오퍼레이션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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