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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기업 계열사 인니 LNG 수급차질 막은 민관 '원팀'

산업 재계

대기업 계열사 인니 LNG 수급차질 막은 민관 '원팀'

등록 2023.02.01 15:21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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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 에너지자원 도입 막히자 기업·정부 협력

윤석열 대통령(왼쪽 세번째)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네번째)이 경제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윤석열 대통령(왼쪽 세번째)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네번째)이 경제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국내 한 대기업 에너지 계열사가 인도네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대통령실과 여러 부처가 직접 나서 위기 사태를 막으면서 민간기업을 지원하는 정부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인도네시아 업체와 LNG 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A사는 현지 거래 업체로부터 공급을 줄이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최근 강화된 자국 우선주의와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라 공급자의 위상이 강화된 결과로 보고 있다.

A사가 수입하는 LNG는 국내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 에너지 가격 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가 심화한 상황에서 전력 공급 안정화에도 기여해온 자원이다.

A사의 공급 차질 사정을 인지한 정부는 대통령실 주도로 대응에 나섰다. 자칫 에너지 안보 위기로까지 상황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까지 관계 부처가 인도네시아 정부를 접촉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루흣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이 양국 투자 분야 고위급 대화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양국 간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산업부도 인도네시아 에너지자원광물부에 서한을 보내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LNG의 안정적 공급을 지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협의를 거치면서 연초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는 양국 부총리가 LNG 공급 문제를 논의해 긍정적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민관이 원팀으로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대응 체계가 이번 LNG 수급차질 해결로 빛을 봤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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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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