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대비 2.4% 늘어난 수치다.
계열사별로 부산은행은 4558억원, 경남은행은 2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힘입어 이익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NK캐피탈은 28.4% 증가한 171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한 가운데 건전성 개선과 소매신용 취급감소 등에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BNK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되며 50.6% 감소한 573억원을 남겼다.
아울러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리스크 관리와 부실기업 감축 노력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0.45%, 연체율은 0.04%p 상승한 0.40%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도 219.32%로 전년 대비 39.24%p 올랐다. 특히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0.19%p 상승한 11.21%로 집계되기도 했다.
이밖에 이사회에선 배당성향 25.0%에 시가배당률 8.6%,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 당기순이익의 2% 상당인 16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계획했다"면서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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