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국가전략기술 지정 '경제적 파급효과' 보고서"3년간 소부장 66조원 낙수효과 기대""생산유발 100조·수출 70조 효과 창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9일 공개한 디스플레이 국가전략기술 지정에 따른 '디스플레이산업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국가전략기술에 디스플레이가 포함되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15% 확대 정책에 대해 업계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산업은 앞선 기술에 누가 먼저 사업화 투자 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되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대규모 시설 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투자세액공제 확대로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신규 설비투자 집행이 앞당겨지고, OLED 기술을 고도화시킨 마이크로OLED(OLEDoS)와 무기발광 마이크로LED 등의 기술개발 가속화로 경쟁국과의 기술 초격차를 실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 등 패널 대기업의 투자 확대로 후방산업에 향후 3년간 소부장 66조원의 낙수효과를 예상했다.
협회는 "대기업의 시설투자비에서 장비 국산화율 70%를 고려하면, 국내 장비기업에 21조원의 낙수효과가 발생된다"고 했다. 이어 " 패널기업은 매년 약 25조원의 원재료를 구매하고 있으며 소재부품 국산화율 60%를 반영하면, 국내기업에서 45조원의 소재부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후방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또 "향후 3년간 국내에서만 디스플레이산업 생산유발효과 100조원, 수출 70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끝으로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이 하루 빨리 개정돼 이러한 경제적 효과가 창출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촉구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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