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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그룹 재무통 이상만 중흥그룹 사장...올해 지주사 전환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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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재무통 이상만 중흥그룹 사장...올해 지주사 전환 특명

등록 2023.02.14 17:49

수정 2023.02.14 17:50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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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지주사 전환 마감 계획계열사들 흡수합병 작업 진행 중

그룹 재무통 이상만 중흥그룹 사장...올해 지주사 전환 특명 기사의 사진

중흥그룹이 그룹 내 재무통이라 불리는 이상만 부사장을 사장으로 전진배치함에 따라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흥그룹이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오는 4월까지 상호출자를 해소하고 지주사 전환을 완료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사장의 역할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1991년 중흥그룹에 입사한 이후 줄곧 재무 분야에 몸담은 재무전문가다.

일신상호 신용금고와 일신주택 등을 거쳐 1991년 중흥건설에 합류했고 세흥건설, 중흥건설산업 등 주요 계열사 대표직을 수행했다. 지난해 대우건설 인수합병 과정에서는 자금 조달과 유동성 관리를 맡기도 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월 말 사장 승진을 명받았다.

대우건설 인수 자금을 움직인 이 사장의 손은 앞으로 중흥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쓰일 예정이다.

중흥그룹은 정원주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중흥토건을 그룹 지주회사로 두는 방식으로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이다. 그간 중흥그룹은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자회사 편입 작업을 진행했고, 상호출자 구조를 해소했다.

중흥건설 공시에 따르면 11월 29일 기준 중흥토건은 중흥에스클래스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고 이외에 중봉건설 100%, 다원개발 75%, 새솔건설 75%, 세종이엔지 50%, 나주관광개발 20%, 세종건설산업 100%, 세종중흥건설 100%, 청원건설산업 100%, 최강병영 4.49%, 영담 100%, 남도일보 100% 브래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투자 42%, 세흥건설 13.84%, 선월하이파크밸리 49%, 에스개발 70%, 에스투엘레바 80%, 헤럴드 52.78%, 대우건설 40.66%, 등을 보유하고 있다. 헤럴드는 자기 지분 4.42%와 헤럴드에듀, 헤럴드아트데이, 헤럴드팝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중흥에스클라스는 중흥산업개발 32.60%, 중봉산업개발 8.53%를 보유하고 있고 중봉건설은 중봉산업개발 지분 41.17%, 세종이엔지는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 13%, 새빛개발 43.75%를, 나주관광개발은 세흥산업개발(주) 지분 50%, 청원건설산업은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 13%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중 이미 세종이엔지와 중흥산업개발은 포괄적주식교환을 통해 각각 중봉건설과 중흥에스클래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상태다.

이 사장은 남은 계열사들을 흡수합병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진행 중인 사업 관련 주식회사는 놔두고 사업이 끝났거나, 업무영역이 겹치는 계열사들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흡수합병)작업은 하고 있다"면서도 "자본금 처리 등의 문제가 있어 한꺼번에 처리하기는 어렵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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