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 7회에서 13회 운항···오후 출발 항공편 추가2019년 11월 이후 인천공항 누적 탑승객 50만명 돌파지난해 매출 130% 성장···"인천 출발 노선 호조 덕분"
에어부산은 현재 주 7회 운항 중인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1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6회 증편 운항하여 주 13회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증편 운항하는 인천-후쿠오카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50분에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에 오후 5시25분 도착하며, 귀국 편은 후쿠오카공항에서 오후 6시1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8시 도착한다. 운항 요일은 금요일을 제외한 월·화·수·목·토·일요일이다.
이번 임시증편으로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 운항 항공편은 김해공항에서 주 63편(4개 노선), 인천공항에서 주 41편(3개 노선)으로 한국과 일본 하늘길을 주 100편 이상 운항하게 된다.
노선 스케줄 편의성이 한층 높아져 이용객들의 여정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에어부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25분에 출발하는 후쿠오카행 오전 항공편을 매일 운항하고 있는데 오후 출발 항공편이 추가돼 여행객들은 일정에 따라 항공편 선택이 용이해진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적극적인 인천발 노선 확대로 수도권에서도 에어부산의 안전과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 고객들이 늘어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수도권 시장에서 인지도 제고 및 충성고객 확보를 통해 외형 확대와 실적 개선을 속도감 있게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에어부산은 국제선 여객 증가와 인천출발 노선의 호조 덕분에 매출 4050억원과 영업손실 80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30% 늘고, 영업손실액은 1232억원이 감소해 적자 폭이 60.4% 줄었다.
특히 지난해에만 인천공항에서 약 30만명의 탑승객을 기록하며, 인천공항 누적 탑승객 수 5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노선 평균 탑승률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며 지난달 80% 후반대를 기록해 단시간에 안정적으로 수도권 시장에 정착했다는 평가다.
에어부산은 올해도 인천 출발 노선 확대 등 여객 수요 학대에 따라 노선 운영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기존에 강점이 있었던 일본 노선 점유율을 계속 유지하는 방향에서 시기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수익성 위주의 인천 노선들도 임시증편 등을 통해 계속 수요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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