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콘텐츠주(이하 콘텐츠주)를 10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는 개인주주는 모두 34명입니다. 34명의 주식부호가 보유한 콘텐츠주의 규모는 총 4조1174억원입니다.
이중 61.5%, 2조5684억원에 달하는 콘텐츠주를 단 한 사람이 보유하고 있는데요. 압도적인 콘텐츠주 보유액의 주인공은 바로 방시혁 하이브 의장입니다.
100억원 이상 콘텐츠주를 보유한 이들이 모두 뭉쳐도 넘을 수 없는 방 의장. 그가 보유한 콘텐츠주 규모는 재계 전체에서도 7위에 해당할 정도입니다.
방 의장이 속한 하이브에는 100억원 이상 콘텐츠주 부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데요.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 김신규 하이브 매니지먼트총괄, 윤석준 전 하이브 아메리카 CEO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하이브 소속의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BTS의 멤버들도 모두 100억원 이상 콘텐츠주 부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BTS 멤버들까지 합하면 100억원 이상 콘텐츠주 부자 중 11명이 하이브 소속이지요.
방 의장에 이어 콘텐츠주 부자 2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 총괄책임자로, 3959억원의 JYP엔터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3위는 1657억원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입니다.
이밖에 김우택 NEW 회장,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 박성찬 다날 회장, 김용화 전 덱스터스튜디오 대표 등이 100억원 이상 콘텐츠주 보유자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진영 CCO와 2위를 다퉜던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보유 중이던 SM엔터 지분을 하이브에 양도해 순위에서 빠졌습니다.
이상 콘텐츠주 부자들을 알아봤는데요. 당분간 1위는 바뀌기 힘들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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