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데이트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개발자들의 데이터와 인사이트 및 지식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확대, 다양한 정보로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화이트박스' 접근 방식을 한층 강화한 게 골자다. 이를 통해 게임 개발자에게 개발 과정 단계마다 포괄적인 도구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니티의 엔드 투 엔드 플랫폼으로 거듭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업데이트에 포함된 4가지 주요 도구는 ▲레벨 애널리틱스 ▲크래시 센터 ▲시장성 도구 ▲Wisdom Next SDK다. 이 도구들은 게임 퍼블리싱 과정 간소화 및 자동화함으로써 개발자들이 게임에 맞는 적합한 타깃 유저에게 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벨 애널리틱스는 게임 내 각 레벨별 성과를 맞춤형으로 보여준다. 하이퍼 캐주얼 개발자들은 매월 수십 가지 콘셉트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분석 솔루션을 활용하는 경우 매우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돼 핵심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점에 착안해 레벨 애널리틱스는 다양한 소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퍼널을 구축, 이를 게임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시간 및 노력과 지식을 최소화해 준다. 특히 게임 내 레벨별 성과를 벤치마크와 비교해 대시보드에서 보여줌으로써 특이사항을 손쉽게 식별하고, A/B 테스트를 실시해 이를 개선할 수 있다.
크래시 센터는 게임의 현황을 점검해 프로토타입의 성과가 저하된 이유가 기술적 문제인지, 콘셉트 자체 문제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게임의 크래시 발생률이 벤치마크에서 이탈하는 경우를 확실하게 알려줘 개발자들이 버전, 기기 유형, 지리적 위치, OS 버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기술적 문제로 인해 성과 및 지표가 저하되는 점을 파악하여 게임이 지닌 잠재성을 놓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시장성 도구는 다양한 채널에서 게임의 시장성을 분석하고 광고 소재의 배치 및 도달률, 설치당 비용 등과 같은 핵심 성과 지표(KPI)를 분석하여 게임의 잠재력을 더욱 잘 예측해 타깃 유저를 유입시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개발자들은 완전히 투명화된 성과의 유무와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게임 타이틀 출시 시기까지 투자 여부를 조기에 결정할 수 있다.
개발자들이 슈퍼소닉의 모든 도구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Wisdom Next SDK를 프로토타입 단계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초기 온보딩 과정의 속도를 높이고 게임 테스트 일정을 더욱 앞당길 수 있게 됐다. SDK는 게임 출시 시기에 맞춰 관련 도구를 지속적으로 자동 업데이트해 게임 성장 관리에 드는 시간을 절약하고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나다브 아쉬케나지(Nadav Ashkenazy) 유니티 슈퍼소닉 총괄은 "슈퍼소닉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발자들이 더 나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그들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은 게임에서 좋은 성과가 나타난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에 더욱 편리하고 투명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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