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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상제가격 유지에도···현장선 "비싸다"

부동산 분양 분양현장 파헤치기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상제가격 유지에도···현장선 "비싸다"

등록 2023.02.27 08:46

수정 2023.02.27 10:18

주현철

  기자

1·3대책 후 서울 첫 분양 단지···규제 완화 적용발코니확장비 등 유상옵션 추가시 고분양가 논란풍부한 생활 인프라···초역세권·학세권은 장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모델하우스 입구. 사진= 주현철 기자

GS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를 분양한다. 정부의 1·3대책 발표 이후 서울에서 처음 분양하는 단지인만큼 올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24일 오전에 방문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모델하우스는 평일임에도 예비 청약자 등 많은 인파가 몰렸다.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서울에서 첫 분양이 진행된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푼데다가 영등포의 경우 신축 희소성이 커 수요자들 관심이 클 것"이라며 "거기다 초역세권에 입지도 좋아 신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 주현철 기자

먼저 '영등포자이 디크니티'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책정했던 분양가를 유지했지만 현장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비싸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단지는 올 초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됐지만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책정했던 분양가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A씨는 "아직 집값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는데 10억 넘는 분양가가 부담되는 건 사실"이라며 "지금 당장만 봤을땐 괜찮은 가격같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비싸단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평형별 분양가는 ▲전용 59㎡ 8억170만~8억6900만원 ▲84㎡ 10억8770만~11억7900만원 등이다. 여기에 필수 유상옵션으로 꼽히는 발코니 확장비 포함시 분양가는 더 높아진다. 84㎡ 기준 12억595만원까지 오른다. 평형별 발코니 확장비는 ▲59㎡ 1872만원~1957만원 ▲84㎡ 2607만~2695만원 등이다.

발코니 확장 외에도 거실과 주방, 욕실 등 유상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들 옵션이 패키지로 묶여 있어 임의로 품목을 지정 선택할 수 없다. 때문에 수요자들 사이에서 불만 섞인 반응도 나왔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B씨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게 되면 분양가가 너무 높아진다"며 "다른 유상옵션들도 선택하게 되면 분양가 자체가 너무 높아져 청약을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라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는 "조합 측 요구에 따라 고급 발코니 샤시 소재를 적용하면서 발코니 확장비용이 올라갔다"며 "일반적으로 평당 30만 원대지만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발코니 샤시는 80만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 주현철 기자

두 평형대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다는 의견도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59A와 84A 2개 유니트가 준비됐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C씨는 "59㎡ 평형을 보고 84㎡ 평형을 보러 왔는데 개방감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59㎡ 평형이 잘나온건지 84㎡ 평형이 좁게 나온건지 감이 안온다"고 밝혔다.

큰 평형대의 로얄층이 부족한 부분도 단점이다. '영등포자이 디크니티' 84㎡ 로얄층 물량은 21가구로 59㎡ 로얄층 물량이 56가구인 것에 비해 물량이 적은 편이다. 통상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단지의 경우 일반 분양 전 조합원들이 먼저 분양 물량을 선점해 조합원이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동·호수를 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로얄층은 1개동을 기준으로 저층부를 제외한 중간층 이상을 말한다. 로얄층은 조망권이 좋고 일조권 침해가 적으면서, 통풍이나 채광에는 유리해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주차공간 역시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최근 세대당 보유차랑이 급증하면서 주차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공간 확보도 부족한 편이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세대별 주차면수는 1.2로 법정 기준(1.0~1.2대)에는 부합하지만 다른 분양단지들의 세대별 주차면수 평균(1.3~1.5)에는 못미친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 주현철 기자

여기에 인접지역에 재개발 단지가 많은 점도 수요자들을 망설이게 요인으로 보인다. 최근 양평13구역과 양평14구역의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특별한 커뮤니티는 눈길은 끈다. 단지에는 교보문고와 협약해 차별화된 독서 문화공간을 특화 커뮤니티시설로 선보일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인 클럽자이안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마련된다. 피트니스센터와 필라테스, 골프연습장, 다목적실,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우수한 교육환경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하철 5호선 양평역,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과 가깝다. 영등포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의 도로를 이용해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대형마트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반경 2km 내에는 쇼핑센터와 병원 등이 있다. 단지 주변으로 당중초, 문래중, 양화중, 관악고교 등이 가까워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목동학원가도 인근에 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에서 앞으로 이 가격대에 분양가가 책정되긴 힘들 것"이라며 "부동산 규제가 완화된 만큼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와 세대원과 다주택자들의 투자수요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현장. 사진= 주현철 기자

한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707가구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청약일정은 다음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4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다음달 28일~30일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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