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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금융, 다음달 다올인베스트먼트 자회사 편입···인수가 212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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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다음달 다올인베스트먼트 자회사 편입···인수가 2125억

등록 2023.02.27 14:19

수정 2023.02.27 14:4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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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우리금융지주가 1세대 벤처캐피탈(VC) 다올인베스트먼트를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한다.

27일 우리금융은 다올인베스트먼트 경영권 지분 52%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약 2125억원이다. 우리금융은 3월23일로 예정된 다올인베스트먼트 정기주주총회일에 거래를 종결한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나라 1세대 벤처캐피탈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네트워크)에 뿌리를 둔 기업이다. 지난해말 기준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다올인베스트먼트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기업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벤처기업의 성장을 조력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벤처캐피탈 특성상 맨파워를 관리하는 게 PMI(인수 후 통합)의 핵심"이라며 "다올인베스트먼트의 ▲경영진 ▲조직 운영 ▲투자의사결정 ▲성과보상 등 현재의 시스템을 최대한 보장하고 자율경영이 이뤄지도록 파견인력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후 사명 변경에 대해서도 다올인베스트먼트 내부 의견을 존중할 예정"이라며 "향후 우리은행, 우리PE자산운용과 시너지 창출과 5년 내 업계 1위 도약을 목표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증권 등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금융의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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