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순호 전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이 전 실장에 대해 사장 선임을 승인하면서 예탁결제원 제 23대 신임 사장으로 최종 발탁됐다. 이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1967년생인 이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석사를 마치고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사장은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연구심의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규제입증위원회 위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6년부터는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경제 분야 싱크탱크에 참여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에서 비상임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김소영 부위원장과 서울대 경제학과 동기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예탁결제원 노조는 이 사장에 대한 낙하산 인사 선임을 반대하고 출근 저지 시위에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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