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해 GM과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삼성SDI-GM 합작사 MOU는 오는 8일(현지시간) 체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북미 합작사 설립은 스텔란티스에 이은 두 번째다.
이번 합작사의 연 생산능력은 50GWh 규모로 이는 전기차 연 6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총투자금액은 최대 5조원, 합작공장은 2026년부터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장은 각형, 원통형 배터리를 절반씩 생산할 예정이다.
합작사 설립과 관련해 삼성SDI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총 4기의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계획했으나 최근 LG엔솔과의 4번째 합작공장은 관련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LG엔솔이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우려해 새로운 투자를 주저했던 결과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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