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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D램·낸드 '퇴보'···삼성, 메모리 장악력은 커졌다

산업 전기·전자

D램·낸드 '퇴보'···삼성, 메모리 장악력은 커졌다

등록 2023.03.06 17:18

김현호

  기자

4분기 SSD 매출 27% 급락삼성전자도 매출 뒷걸음질경쟁사 대비 점유율은 올라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한파'가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연결됐다.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모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삼성전자도 매출 부진을 피하지 못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업계에선 원가경쟁력이 주효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 세계 SSD(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매출은 37억9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7% 감소했다. SSD는 낸드플래시 일종인데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4분기 기업용 SSD 가격 하락 폭은 25%까지 확대됐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 매출도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별로 삼성전자 매출은 17억8000만달러로 전분기와 비교해 16% 줄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40.6%에서 46.9%까지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지원하는 고성능 컴퓨팅(HPC)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탑재한 제품 주문도 점차 늘고 있다"며 "삼성은 SSD뿐만 아니라 D램 및 HBM에 대한 효과적인 제품 전략을 수립해 경쟁사에 비해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SK(SK하이닉스+솔리다임)의 기업용 SSD 매출은 7억2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40.6%나 폭락했다. 점유율도 23.2%에서 19%로 줄었다. 중국 수요 부진과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 탓이 컸다. 이밖에 웨스턴디지털(WDC) 매출은 4억93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6.7% 하락했고 키옥시아와 마이크론 매출도 각각 12.2%, 53.1% 떨어졌다.

잇따른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시장에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삼성전자만큼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구축했다. 이번 SSD 시장 조사 결과 외에도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D램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45.1%나 차지했다. 주요 경쟁사인 SK하이닉스(28.8%→27.7%)와 마이크론(26.4%→23%) 모두 전분기 대비 점유율 하락을 피하지 못했는데 삼성전자는 4.4%나 성장했다.

또 D램 매출은 25% 줄어든 5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낙폭은 SK하이닉스(-35.2%), 마이크론(-41.2%)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갔다고 보고 있다. 앞서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가격은 결정할 수 없지만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내세울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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