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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5년 내 5건의 기술이전 이뤄낼 것"

증권 IPO IPO레이더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5년 내 5건의 기술이전 이뤄낼 것"

등록 2023.03.13 21:45

안윤해

  기자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사진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사진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

"현재까지 2건의 기술 이전을 완료했고 앞으로 5년 이내 5건의 기술 이전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것이며, 상장 이후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13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중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면역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핵심 기술인 혁신신약 플랫폼 'GI-SMARTTM'은 최적의 이중융합단백질 후보물질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고효율의 스크리닝 시스템이다.

회사는 GI-SMARTTM를 바탕으로 개발한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 ▲GI-102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은 임상시험 단계에 있으며,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GI-104 ▲GI-108 ▲GI-305 등은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한양행, 중국 심시어(Simcere)에 전임상 단계에서 총 2건의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는 GI-101 임상1/2상이 70억원, GI-108은 20억원 규모의 국가신약개발 과제에 각각 선정돼 신약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GI-101은 기존 약물과 차별되는 혁신적인 면역항암제로 꼽힌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101은 'CD80'과 'IL-2' 변이체의 기능을 동시에 가진 이중융합단백질이다. 단일 면역관문억제제 또는 IL-2 제제의 단점을 극복하도록 설계돼 기존 약물과 완벽히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면역항암제다.

GI-101는 임상1상과 2상에서 단독 요법만으로도 빠르고 강력한 항암활성 효과를 보였으며, 경쟁약물 대비 10배 이상의 투약용량에서도 높은 안전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경쟁약물 대비 월등한 항암 면역세포 증식능을 갖고 있으며 GI-101 치료 후 면역세포 증가가 클수록 항암 활성이 증가되는 결과도 나타났다.

뛰어난 효과에 따라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미국 '머크(MSD)',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등 글로벌 제약사와 1800억원 규모의 GI-101 약물 무상공급과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MSD의 키트루다와 GI-101의 병용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국에서 GI-101의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정개발 및 임상시료 생산, 연세대학교·위스콘신 의과대학과 중개연구, 머크·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임상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는 'Gl-102'는 항암면역세포의 수와 활성을 동시에 증가시키고 시알산 함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제형 변경없이 피하주사로 적용할 수 있다. 회사는 올해 미국 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I-102에 대한 IND를 승인받고, 세계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국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임상1/2a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은 현재 유한양행과 GI-301 임상 개발 및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 기술이전을 목표로 현지 제약사들과 지속적인 접촉을 진행 중이다. 또 바이넥스(Binex)와 공정개발 및 임상시료 생산, 베를린 차리테대학병원·서울대학교·아주대학교·울산대학교와 중개연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특허 기반의 전략적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추가적인 기술 수출 통해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전체 임직원 중 71%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9개의 파이프라인 확보는 물론 22개국 27건의 특허등록과 138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또 현재까지 전임상 단계에서 2건, 2조3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회사는 향후 5년 내 GI-301의 일본 기술이전, GI-101, GI-102, GI-108, GI-305의 글로벌 기술이전 등 5건 이상의 추가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허를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사 발굴과 추가 기술 수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대표이사는 "회사는 상장을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연구설비 등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신약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로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6000원~2만1000원이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22일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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