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 계열사 세 곳서 54억원 수령이부진 35억·담철곤 42억·허연수 18억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 등 계열사 세 곳에서 54억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
롯데제과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신 회장은 급여 20억5000만원, 상여 3억6600만원 등 총 24억1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2억31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롯데쇼핑에서는 급여 15억9000만원, 상여 1억5000만원 등 17억4000만원을 받아 전년보다 2억4000만원 더 지급 받았다. 롯데칠성음료에서는 급여 10억9000만원, 상여 1억6000만원 등 12억5000만원을 받으며 전년보다 1억1700만원을 더 수령했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롯데물산·호텔롯데·롯데케미칼 등에서 추가로 연봉을 지급 받게 되면 총 1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지난해 연봉이 3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급여 18억7900만원, 상여 16억2900만원 등 총 35억8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와 비교해 8800만원 더 늘었다. 정 총괄사장의 모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부친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각각 14억9900만원을 보수로 지급 받았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35억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사장의 연봉은 전년 보다 15.5% 줄었다. 상여 항목인 장기성과인센티브(LTI)가 지급 기준에 따라 과거 3개년(2017~2019년) 경영실적을 기반으로 지급되는데, 이 금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지난해 42억원의 보수를 챙겼다. 담 회장은 지난해 급여 13억3300만원과 상여금 14억5500만원 등 총 27억8700만원을 수령했다. 담 회장의 아내인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0억3700만원과 상여 11억3100만원 등 21억6800만원을 받았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17억88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는 전년보다 1억2400만원 늘어난 수치다.
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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