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개발협력 전공과정에 ECDF 성과모니터링과 평가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강좌를 개설한다.
원조사업의 성과모니터링과 평가는 ▲사업기획, 성과지표 설계 ▲수행 과정에서 모니터링 수행 ▲완공 이후 평가를 통한 효과와 개선점 도출 등 사업 성공·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 활동이다. 하지만 국내엔 유상원조 평가전문가가 크게 부족하다.
수은은 강좌개설을 통해 학생들에게 EDCF 체계·절차·평가 등 이론과 함께 해외 현장실습, 보고서 작성 등 EDCF 사업 사후평가에 직접 참여하는 실무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과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 교안과 커리큘럼, 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을 수립해 유상원조 평가전문가 양성 시스템의 기초도 마련한다.
특히 교육엔 국내 개발협력 전공자와 함께 개도국의 우수한 학생도 함께 참여한다. 향후 EDCF 사업 인식제고와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안병호 수은 경협평가부장은 "매년 EDCF 예산규모와 사업수 확대로 평가전문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전문가 부족으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설이 필요했다"면서 "이번 과정이 유상원조 사업의 평가전문가 양성 체계 구축과 평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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