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4℃

  • 인천 -1℃

  • 백령 5℃

  • 춘천 -1℃

  • 강릉 3℃

  • 청주 1℃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9℃

  • 독도 9℃

  • 대전 -1℃

  • 전주 1℃

  • 광주 1℃

  • 목포 5℃

  • 여수 5℃

  • 대구 2℃

  • 울산 7℃

  • 창원 5℃

  • 부산 7℃

  • 제주 6℃

IT LG유플 첫 여성 사내이사 선임···이사회 성별 다양성 확보

IT 통신

LG유플 첫 여성 사내이사 선임···이사회 성별 다양성 확보

등록 2023.03.17 15:28

수정 2023.03.29 15:28

배태용

  기자

공유

17일 용산사옥서 주총 개최···여명희 CFO 사내이사 선임지난해 배당금 주당 650원···윤성수·엄윤미 사외이사 재선임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사상 첫 여성 사내이사에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발탁됐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이사회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우선 2022년 영업수익 13조90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 당기순이익 6626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으로 전년 550원 대비 18.18% 늘었다.

정관에는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를 위해 사업 목적으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그 겸영업무·복수업무'를 추가했다. 이번 사업 목적 추가를 계기로 데이터 분석 및 고도화 역량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미래 성장 비전인 'U+ 3.0'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여명희 CFO는 LG유플러스에서 회계담당, 경영기획담당을 거치며 회계·재무·경영 등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CFO/CRO로 발탁됐다.

윤성수 고려대 교수와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등기이사 2인을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윤 교수와 엄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맡는다.

윤성수 교수는 UCLA경영대학원 교수,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의 경력을 지닌 회계·재무 전문가다. 엄 이사는 맥킨지컨설팅 매니저, 카카오임팩트 이사, 아산나눔재단 등기이사 등을 거쳤다. 앞으로도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비전 달성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총 종료 후, 황현식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최근 회사 이슈에 관한 질의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과급 '반토막' 논란에 대해서 황 사장은 "열심히 일한 직원들께는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애초에 작년도 초에 정했던 원칙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 오류 등과 관련해선 "외부에 설치하기로 한 위원회와 전문가 인선, 조직 정비, 보안에 대한 진단과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 강화 투자 및 피해 지원 규모와 관련해선 "이미 현재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확대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올해 (보안 투자는) 자체 추산해보니 대외적으로 발표드렸던 금액에 준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피해 지원 규모는 지금 피해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서 논의를 하고 있고 그 결과가 나와야 될 것 같다. 구체적인 건 그 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주총은 주주의 권리 제고와 소통 확대를 위해 온라인·모바일 실시간 중계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번 실시간 중계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주주들의 사전 접수와 질문을 받고 실제 주총 현장에서 이를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