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빅웨이브로보틱스와 로봇솔루션 공동 개발SKT는 'AI순찰로봇' 테스트 중, 연내 출시 목표KT, 최근 콜드체인 배송로봇·통합관제 플랫폼 선봬
LG유플러스는 9일 용산사옥에서 로봇자동화 플랫폼 운영사 '빅웨이브로보틱스'와 로봇사업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LGU+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는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서비스로봇을 제공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솔루션 추천 플랫폼 '마이로봇솔루션'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LGU+ 상품을 신규 고객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또 양사는 신규사업모델 실증을 통해 관련 로봇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고객 컨설팅·로봇 시범 운영·설치·유지보수 등 고객이 서비스로봇 도입에서 필요로 하는 전반에 대해 협력하면서 로봇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GU+는 지난해 11월 로봇사업에 진출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축적해온 고객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서비스 로봇 사업에서 필요한 ▲고객컨설팅·시범운영·설치·유지보수 등 역량을 조기 확보하고 ▲소호기업고객·스마트팩토리·학교·공공기관에 다양한 로봇솔루션을 공급하고자 이번 협업을 결정했다. 임장혁 LGU+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LGU+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우리의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SK텔레콤도 로봇사업에 힘쓰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배달로봇 업체 '뉴빌리티', 융합보안 전문회사 'SK쉴더스'와 손잡고 '자율주행 AI순찰로봇'을 공동 개발한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자율주행 AI순찰로봇은 뉴빌리티 배송로봇 '뉴비'를 기반으로 하는데, SKT가 개발한 실시간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기술과 비전AI 영상분석 기술이 탑재된 '관제시스템'이 적용된다. 현재 덕성여대 캠퍼스에서 시범 테스트 중으로, 연내 정식 서비스 출시가 목표다.
지난 1월에는 로봇제조 선두 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인 'AI바리스타로봇'을 출시하기도 했다. 최낙훈 SKT Industrial AIX CO 담당은 "고객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로봇제조사가 직접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을 AI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SKT 로봇사업 핵심"이라고 말했다.
KT는 다양한 로봇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땐 무인 자율주행으로 바이러스 살균 등을 제공하는 'AI 방역로봇'을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현장에서는 '콜드체인 시스템'(온·습도 조절)이 적용된 배송로봇과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로봇 메이커스'(Robot Makers)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장은 "다양한 환경에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더 나은 연결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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