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LG전자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1200만원으로 전년(9700만원) 대비 15.5% 늘었다. 앞서 이 회사는 재작년과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각각 평균 9%, 8.2% 임금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성별 기준으로 보면 남성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1억1600만원으로 여성(9000만원)보다 28.9% 높았다. 여성 근로자 가운데 생산라인 등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준 LG전자 전체 직원은 3만4645명,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으로 나타났다.
임원 가운데는 권순황 전 사장이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45억4600만원)를 챙겼다. 급여 5억8000만원에 상여 4억3700만원, 퇴직금 35억2700만원이 포함된 수치다.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17억8100만원을 받았다. 이 중 급여는 15억4500만원, 상여는 2억3500만원이었다. 배두용 대표이사 부사장은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9억2100만원을, 전 LG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권봉석 LG 부회장은 상여 8억7400만원을 받았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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