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조기에 단행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등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디지털 혁신에 대응해 토큰 증권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격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해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예탁결제원은 향후 디지털 혁신 대응을 위해 ▲토큰 증권 플랫폼 구축 ▲투자계약증권의 전자 등록 수용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전망이다. 또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담보 관리 ▲특정목적 적립금 등 업무 전반에 걸친
리스크 관리 체계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단 한 건의 전산 사고로 자본시장 기관의 신뢰가 무너질 수도 있다"며 차세대시스템구축, 사이버 보안, 재해복구계획 실행에 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예탁원은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KSD 증권파이낸싱 포럼 개최, 적극적인 글로벌 행사 참여, 소통 채널 확대 등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고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도입, 외국인 투자제도 개선, T+1 결제주기 단축 등 법·제도 개선에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무엇보다 직원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리더로서 건강한 조직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상생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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