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고금리 속 부동산 시장 자체가 약세 보여"2021년 하락세로 반전···세종 30.68% 가장 큰 하락률 기록공시가격 하락→국민혜택 늘려
이어 "2021년에 하락세로 반전됐으며 세종이 30.68%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공시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에 처음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에 참석해 연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그러면서 "국내적으로는 주택 공급 기반을 꾸준히 마련했다"며 "내수심리가 하락해 시장이 하향 안정세 기조를 뚜렷이 보였던 것이 공시가 하락된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이어 "두 번째로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수정해서 원래 상승하던 예정 표를 69%로 내렸기 때문에 이 부분이 반영돼 공시가격 하락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오히려 역전돼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선제적으로 지난해에 수정했기 때문에 이게 반영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 장관은 "공시가격 하락으로 국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늘어났다"며 "기초생활보장제도, 국가장학금, 장려금(근로 및 자녀) 등 각종 복지제도에서 재산수준을 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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