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고금리 속 부동산 시장 자체가 약세 보여"2021년 하락세로 반전···세종 30.68% 가장 큰 하락률 기록공시가격 하락→국민혜택 늘려
이어 "2021년에 하락세로 반전됐으며 세종이 30.68%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공시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에 처음이다.
원 장관은 "전반적으로 세계적인 고금리 속에서 부동산 시장 자체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국내적으로는 주택 공급 기반을 꾸준히 마련했다"며 "내수심리가 하락해 시장이 하향 안정세 기조를 뚜렷이 보였던 것이 공시가 하락된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이어 "두 번째로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수정해서 원래 상승하던 예정 표를 69%로 내렸기 때문에 이 부분이 반영돼 공시가격 하락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오히려 역전돼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선제적으로 지난해에 수정했기 때문에 이게 반영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 장관은 "공시가격 하락으로 국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늘어났다"며 "기초생활보장제도, 국가장학금, 장려금(근로 및 자녀) 등 각종 복지제도에서 재산수준을 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