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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두산인프라코어 HD현대 편입 1년 반 만에 두산 이름 떼기로

산업 중공업·방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HD현대 편입 1년 반 만에 두산 이름 떼기로

등록 2023.03.27 20:44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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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출시한 신형 미니굴착기 DX35Z-7.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공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출시한 신형 미니굴착기 DX35Z-7.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공

2021년 8월 HD현대그룹으로 편입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1년 반 만에 사명에서 두산을 제외한다. 그룹 계열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3월 27일 인천시 동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그룹을 대표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동화, 친환경, 무인화 기술 등 고객들이 요구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스마트건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00년 10월 23일에 대우중공업에서 종합기계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대우종합기계가 모태다. 2005년 두산중공업이 인수해 두산인프라코어가 됐다. 이후 두산그룹이 재정난에 빠지면서 매각이 결정돼 2020년 12월 현대중공업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2021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을 승인하고 8월19일 현대제뉴인이 최대주주가 됐다. 현대제뉴인도 28일 주주총회에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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