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콜비온·이솔산업과 PLA사업 협력국가 순환 경제 구축·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방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전날 인천 송도사옥에서 네덜란드 토탈에너지스 콜비온, 한국의 이솔산업과 손잡고 PLA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콜비온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와 네덜란드 콜비온의 합작법인으로 PLA 분야 글로벌 2대 제조사이며 리사이클링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솔산업은 국내 PLA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금 지원과 함께 전체적인 기획과 관리를 맡는다. 토탈에너지스 콜비온은 PLA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리사이클링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술 이전을 돕는다. 이솔산업은 리사이클링 사업에 필요한 폐 PLA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은 기존 플라스틱 제품의 유해성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은 지난 2020년 104억6000만달러(약 12조원)에서 연평균 21.7%씩 증가하며 2025년에는 279억1000만달러(약 3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바이오플라스틱인 PLA의 경우 2020년 19억2000만달러 (약 2조원)에서 2025년에는 56억5000만달러(약 6조원)으로 전망되며 전체 바이오플라스틱 연평균 성장률보다 2.4%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9년부터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에 착수했으며 동 분야에서 꾸준히 사업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2022년에는 PLA 연간 국내 도입 물량 1만톤(t)의 약 30%를 수입하며 플라스틱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LA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을 2026년까지 완료해 리사이클링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솔산업과 폐 PLA 회수 캠페인인 '초록나비'를 시행하는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꾸준히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바이오플라스틱(PLA)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가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사업화를 통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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