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위원장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 간담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기본적으로 공매도를 정상화시키는 게 맞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차원에서 정부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자본시장을 만들고자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 때 공매도를 금지했다가 지금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코스닥 150개 종목만 허용하고 있는데, 과연 이 조치가 국제 기준에 맞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불확실성이 많아 지금 시점에서 언제 하겠다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시장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을 때 추진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29일 외신 인터뷰에서 "금융시장 불안이 몇 달 내 해소된다면 되도록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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