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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EU도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승인···공정위 판단만 남았다

산업 중공업·방산

EU도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승인···공정위 판단만 남았다

등록 2023.04.03 08:58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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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계열화' 문제 삼는 공정위···시장 의견 수렴 중

EU도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승인···공정위 판단만 남았다 기사의 사진

유럽연합(EU)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일본, 중국 등 7개국이 양사의 기업결합을 모두 승인하면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만 남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EU 경쟁당국인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결합을 승인했다. 당초 이달 18일 쯤 잠정심사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었지만 승인 결정이 앞당겨졌다. EU는 지난해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의 기업 결합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독점 우려를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월 튀르키예가 양사의 결합을 승인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과 베트남, 중국, 싱가포르 등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은 모두 승인 결정을 내렸다. 영국은 심의서 제출 이후 문제가 없으면 심사가 마무리된다.

하지만 공정위는 기업결합 승인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로 군함용 무기·설비에서 함선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어서다. 이에 공정위는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군함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했다. 심사 기간은 신고 후 30일 이내지만 12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공정위까지 기업결합을 승인하면 한화는 2조원을 들여 대우조선의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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