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소상공인연합회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숙박·외식·미용·제과 등 업종별 대표와 함께 최저임금 동결, 업종별 구분적용, 주휴수당 폐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저임금이 지난 2017년 6470원에서 2023년 9620원으로 48.7% 수직으로 상승하는 동안 1인 자영업자 수는 2018년 398만 7천 명에서 2022년 426만 7천 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늘어나는 비용과 떨어지는 매출로 인해 '홀로' 운영을 택할 만큼 한계상황에 내몰린 소상공인의 지급 능력을 감안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오 회장은 "현재처럼 양극화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겨우 버티는 소상공인은 일률적인 최저임금 적용으로 인한 부담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또 "소상공인이 고용을 유지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을 증가시키며 지속 가능한 경제주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의 차등적용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아울러 "국내 최저임금은 중위임금 대비 62.2% 수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 도달한 만큼,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따라 관련법 개정을 통해 주휴수당은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업종별 대표들은 각각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물가가 전체적으로 올라 최저임금까지 인상될 경우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그러면서 "재료값에 배달료까지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없다"며 "주중 5일동안 3시간만 아르바이트를 써도 15시간이 넘다보니 주휴수당을 줘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1만 1500원 정도 밖에 안된다"고 전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2024년도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최저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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