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는 19세 이상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에서 CP-COV03의 임상을 진행했다. 회사는 '투약 후 코로나19 12가지 증상이 개선돼 48시간 이상 유지되는 데 소요된 기간'을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로 설정했다.
경증 및 중등증 고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1차 유효성 평가 기준을 적용한 결과, 증상 개선에 걸린 시간은 위약군에 비해 6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고위험군 환자들은 고혈압, 당뇨 치료제 등 기존에 복용하던 약물과 함께 CP-COV03를 병용하며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13일 'CP-COV03'의 임상 2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하며 일반위험군과 고위험군이 포함된 1차 유효성 평가에서 증상개선을 통계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일반위험군 뿐 아니라 고위험군에서도 증상개선 효과를 확인함에 따라 CP-COV03는 복용대상자 범위를 확장한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특히 이번 임상에서는 약물에 대한 중대한 이상 반응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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