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국토교통부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경기도 김포시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직영화 여부를 논의했다.
대책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호흡곤란 안전사고에 대해 교통 전체를 최종 책임을 지고 있는 주무 부처의 책임자로서 고통을 겪으신 시민들께 죄송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버스전용차선이 개화역까지 김포시 관할 구간은 모두 설정했으나, 개화에서 김포공항까지 서울시가 관할하는 구간이 지정돼 있지 않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또 "대체 수단으로 출퇴근 시간 많은 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그는 "현 시간 이후 서울시의 미지정된 버스전용차선 구간에 대해 즉각 지정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그러면서 "5호선이 연장될 때까지 혼잡을 분산시키기 위해 버스전용차로로 셔틀버스를 무제한 투입하는 방안을 내놓는다"고 부연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김병수 김포시장은 발언을 통해 "외곽 지역이나 대단지 아파트에서 바로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 마련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그는 "70번 버스를 시작으로 시민들을 안심시킬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 대책들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 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아울러 "도시철도 운영 개선뿐 아니라 대체수단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 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인구 50만 도시에 두 량짜리 전철은 말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
또 "전임 시장들이 수요 예측을 잘못한 게 원인이다"며 "원인만 탓할 수는 없고 단기, 중기, 장기 대책을 마련해서 근본 해결책을 찾겠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정선인 김포골드라인 운영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날 열린 대책 회의는 경기 김포시가 서울교통공사에 위탁 운영 중인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 안전사고가 연일 이어지자, 경기 김포시가 '혼잡률 대응 상시TF' 가동하는 동시에 김병수 김포시 시장을 단장으로 한 '골드라인 혼잡률 대응 상시 태스크포스(TF)'을 운영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김포골드라인을 운행하는 열차는 두 량짜리 작은 열차이다. 출근 시간대마다 정원보다 승객이 배로 몰리기 때문에 일명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에 출근 시간대인 아침 7시 50분경 김포공항역에서 10대 고등학생과 3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쓰러져 119구급대가 출동한 사건도 있었다.
엄진섭 김포시 부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한편, 김포시는 경기도 측에 직접 운영에 대한 의견을 물은 상태로 알려진 바 있다.
올해 6월쯤 직영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직영화 쪽으로 결론이 될 시 김포시는 위탁 운영이 종료되는 2024년 9월부터 직접 김포골드라인을 운영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아울러 경기도는 이들 방안의 타당성·경제성·공공성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 달 중 회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원 장관, 박 정책위의장 외에 김 시장, 정선인 김포골드라인 운영 주식회사 대표이사, 엄진섭 김포시 부시장,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이주영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과장, 방현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시설정책과장, 이용훈 김포시 교통건설국장 등이 참석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김병수 김포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열린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김병수 김포시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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