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한화-대우조선 M&A 전원회의 26일 개최 예정군함 시장 독과점 우려해 '조건부 승인' 전망
1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르면 이달 26일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기업결합 안건을 심의하는 전원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공정위가 이번 회의에서 군함 시장의 경쟁 제한 문제 등을 우려, 조건부 승인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정위는 양사 기업 결합을 두고 군함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화가 자사 무기 시스템 등 기술정보를 대우조선해양에 독점 제공하면 군함 입찰 경쟁에서 경쟁사들이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위는 심사관이 기업결합 승인 및 시정방안 부과 여부에 관한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제출하면, 최대한 빨리 전원회의를 개최해 안건을 심사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관계자는 "심사관 차원에서 조속히 심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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