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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갠슬러 위원장, SEC 암호화폐 규제 관할권 주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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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슬러 위원장, SEC 암호화폐 규제 관할권 주장 지속

등록 2023.04.19 11:22

수정 2023.04.19 11:29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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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여전히 불법 만연···SEC가 나서야""'親암호화폐 은행' 붕괴, 높은 암호화폐 투자 탓"XRP·ETH 증권 여부 묻는 질문에 "여기서 답 못해"암호화폐 보유 여부 질문에 "직업 윤리에 따라 No"

갠슬러 위원장, SEC 암호화폐 규제 관할권 주장 지속 기사의 사진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SEC의 암호화폐 규제 관할권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19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암호화폐 산업 규제 청문회 증언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만연한 불법 행위를 지적, SEC가 규제 집행에 더욱 속도를 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親암호화폐 은행 붕괴, SEC의 규제 개입 이유"

그는 최근 붕괴된 '親암호화폐 은행'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붕괴를 언급, 잇단 은행들의 붕괴가 암호화폐 산업에 만연한 위험과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은행들과 암호화폐 산업 간 파트너십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붕괴된 은행들은 은행 자산이 비정상적인 비율로 암호화폐에 노출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객 투자나 거래소 또는 암호화폐 기업들의 결제 처리를 도운 은행 자산의 높은 비율이 가격 변동성이 높은 암호화폐에 투자되었고 이것이 해당 은행들의 종말을 야기했다는 것.

# "리플과 이더리움은 증권인가?"

겐슬러 위원장은 청문회에서 리플(XRP)과 이더리움(ETH)의 증권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두 암호화폐는 SEC와 소송 진행 중이거나 SEC가 규지 집행을 예고한 암호화폐들이자 많은 홀더들을 지닌 '메이저 알트코인'이다. 해당 코인들의 증권 분류 여부는 시장의 주 관심사다.

청문회를 통해 리플의 증권 여부를 묻는 데이비슨 워렌 공화당 하원의원의 질문에 겐슬러 위원장은 "법정 공방 중인 사안으로 현재 답변할 수 없다"고 답했다.

워렌 의원은 이에 "리플을 증권이라고 확신하기에 소송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을 거면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비판했다.

또한 겐슬러 위원장은 이더리움의 증권 여부를 묻는 맥헨리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의 질문에도 "특정 코인에 대해 답할 수 없다"고 답했다.

# "난 규제를 만드는 사람, 어떤 암호화폐도 無소유"

겐슬러 위원장은 "어떤 암호화폐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청문회서 암호화폐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암호화폐 월렛과 이를 현금으로 환전할 계좌는 있지만 암호화폐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직업 윤리 강령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나는 암호화폐 규칙과 규정을 만드는 일을 진행하는 사람으로 이를 보유해서는 안된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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