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여러 의견을 들어보는 연속선에 있는 상황으로, 아직 전기 요금 인상 여부에 관한 결정을 내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된 2021년 이후 분기마다 적용되는 전기 요금은 해당 분기 시작 전에 발표되는 것이 관례지만 올해는 제때 결정이 이뤄지지 않아 2분기인 현재도 1분기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0일 전기·가스 요금 관련 민·당·정 간담회를 열었지만, 인상 여부 결정 시점에 대해선 함구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간담회 결과 브리핑에서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은 다 같이했다"면서도 "인상 결정 시점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기 요금이 원가에 크게 못 미쳐 한국전력의 손실이 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여당은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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