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美 시카고옵션거래소와 지수 공동개발 계약 체결

김기경 경영지원본부장이 지수 공동개발 계약을 기념해 Cboe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장마감 종을 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지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카고옵션거래소는 미국 최대의 옵션 거래소로 주식·파생상품·외환 등을 거래하는 종합거래소이며, 변동성지수(VIX) 등 900여종 이상의 지수를 산출하는 글로벌 지수사업자다.

이번 계약은 국내 파생상품을 기반으로 하는 고도화된 전략지수를 개발하기 위해 체결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가 파생 전략지수 산출 방법론을 제공하면 한국거래소는 이를 국내 파생상품에 적용해 지수를 산출하게 된다.

양 거래소는 올해 하반기 코스피200 옵션 매도 전략지수를 개발할 방침이다.

김기경 거래소 부이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투자전략의 선진 파생 지수를 시장에 제공하고, 상장지수펀드(ETF) 해외 상장 등 해외시장에서도 국내 대표지수의 상품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