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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위험성평가 개선하는 현대차·경총···"정부 안전정책 발맞춘다"

산업 자동차

위험성평가 개선하는 현대차·경총···"정부 안전정책 발맞춘다"

등록 2023.05.03 16:59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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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예방 위한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 출범실무진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매뉴얼 제작 계획현대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경영 체계 수립"

이동석(왼쪽부터)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이 3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관에서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동석(왼쪽부터)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이 3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관에서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손잡고 위험성평가 체계 개선에 나선다. 현대차는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정책에 발맞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경영 체계를 수립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3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관에서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함병호 한국교통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위험성평가란 사업장의 유해 위험요인을 파악한 뒤 감소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중대재해감축 로드맵 등 정부의 정책방향이 위험성평가 중심의 감독체계로 개편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추세다.

이번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은 지난해 현대차와 경총이 함께 진행한 안전경영체계 종합심층진단의 첫 번째 핵심 후속 조치다. 추진단은 현대차의 안전 관련 담당 실무진과 경총이 외부에서 섭외한 안전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연구진 및 자문단으로 구성된다.

연구진은 한국교통대 함병호 교수, 자문단은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총괄을 맡아 각각 10인 내외 규모로 꾸려진다. 민간기업이 경제단체와 함께 외부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위험성평가 체계 개선을 진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다.

앞으로 추진단은 현대차 생산공장, 연구소, 하이테크센터 등 전 사업장의 현 안전관리 체계의 장단점을 분석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울산공장과 전주공장 대상으로 위험성평가를 실시해 최적의 위험성평가 업무표준 및 매뉴얼을 제작하기로 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는 "이번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 출범 및 운영은 정부의 안전정책에 발맞춘 현대차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경영 체계를 세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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