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IPTV '개통 불가' 공지···"인증서버-셋톱 연결 실패"오후 3시경부터 장애 추정, 회사선 "금일 해결 불가, 내일 개통"잠재고객만 피해···KT "현재 서비스에는 이상 없다"
KT는 이날 오후 5시경 내부 전산 시스템(OSS)에 "TV 개통시 네트워크 오류라고 떠 단말설정이 불가능한 건 UCEMS(인증서버)와 단말(셋톱박스) 간 연결 실패로 개통이 불가능한 현상"이라며 "TV 개통 시도는 내일(10일) 진행 요청 드린다"고 공지했다.
또 KT IPTV 설치를 담당하는 자회사 KT서비스 일부 지점에서는 "TV 인증서버 오류는 금일 업무시간 내 해결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장에서 개통 시도 중인 직원이 있다면 고객에게 양해를 구한 후 복귀할 수 있도록 안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KT서비스 현장 직원들은 이날 오후 3시쯤부터 IPTV 개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IPTV 서비스를 개통하려면 회사 인증서버에 고객 셋톱박스 정보를 등록해야 하는데, 네트워크 오류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를 강제로 인증하는 '수동개통' 방식이 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KT서비스 현장 직원들은 해당 공지가 KT 서비스 남·북부가 모두 확인하는 전사 전산에 뜬 만큼, 전국적인 장애였을 것으로 추측한다. 다만 내부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태로 IPTV 개통을 기다리던 KT 잠재 고객들은 당분간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에는 이상이 없다"고만 답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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