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3개 증권사의 CFD 거래 잔액은 2조7697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3254억원)보다 4443억원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CFD 거래 잔액은 ▲2019년 말 1조2713억원 ▲2020년 말 4조7807억원 ▲2021년 말 5조405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3월 말 기준 CFD 거래 잔액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교보증권으로 6180억원이었으며, 이어 키움증권(5576억원), 삼성증권(3503억원), 메리츠증권(3446억원), 하나증권(3400억원) 순이다.
이밖에 유진투자증권(1485억원), DB금융투자(1400억원), 한국투자증권(1126억원)도 CFD 거래 잔액이 1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2월까지 13개 증권사의 CFD 거래대금은 총 4조666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증권사별 CFD 거래대금은 교보증권이 1조83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키움증권 7285억원, 유진투자증권 6329억원, 메리츠증권 4366억원 순이었다.
증권업계는 CFD 신규 계좌 개설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관련 이벤트도 모두 종료했다.
현재까지 교보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 메리츠증권 등 11개 사는 서비스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CFD 증거금 최소 비율(40%)을 상향하거나 개인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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