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한국게임학회에 지난 2020년부터 각종 학술 발표대회뿐만 아니라 설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등 관련해 총 5회에 걸쳐 2800만원을 후원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게임학회는 불과 며칠 전인 8일에도 위메이드에게 춘계 학술발표대회 명목으로 500만원 후원을 요청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게임학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몇 년 전부터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업체와 협회, 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주장했다.
위메이드는 "위메이드는 국회와 어떠한 로비를 한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할 계획이 없다"며 "한국게임학회는 위메이드의 후원을 받고 있는 단체로, 그들이 위메이드에 로비를 요청했다는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와 한국게임학회 간 갈등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믹스를 보유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이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와 김 의원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계속되자, 국회는 김 의원의 위믹스 보유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tyba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