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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차전지 전문기업 '필에너지', 증권신고서 제출···IPO 절차 돌입

증권 IPO

이차전지 전문기업 '필에너지', 증권신고서 제출···IPO 절차 돌입

등록 2023.05.18 16:17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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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필에너지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필에너지의 공모 주식수는 281만2500주로, 희망 공모가는 2만6300원~3만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740억~844억원이다.

회사는 다음 달 13일부터 14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9~ 2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필에너지는 이차전지 생산의 핵심 설비인 스태킹(Stacking) 장비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삼성SDI와 스태킹의 공동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또 스태킹 공정과 노칭(Notching) 공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일체형 설비를 공급하면서 고객사의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4680 원통형 배터리 장비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4680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 외 BMW, 볼보 등 여러 완성차 업체가 주목하고 있어 사업 확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필에너지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897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매출 730억원, 영업이익 75원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레이저(Laser) 노칭 설비의 고도화 등 연구개발과 이차전지 설비 제조 전용 공장 설립을 위한 시설투자, 인력 충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공모자금의 33%는 모회사 필옵틱스의 구주매출로서 주주환원 및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상장 후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EV용 배터리 장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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