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이 총괄대표는 전날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기념식 환영사에서 "50년 전 관광보국(觀光報國)의 일념으로 출범한 호텔롯데는 롯데호텔을 시작으로 롯데면세점, 롯데월드까지 문화·관광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쌓아온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온 세상을 풍요롭게 하고 고객에게 행복한 경험과 빛나는 순간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100년 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선포한 비전은 호텔롯데 업의 본질인 '고객 경험 확장'을 강조한 개념으로 'Expand'는 사업 영역, 지역, 채널 등에서 미래 100년을 향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확장을 의미한다. 고객을 의미하는 'Your'는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를 경험한 고객뿐 아니라 시공간을 넘어서는 모든 고객을 뜻한다. 'Experience'는 비전의 핵심인 '고객 경험'을 상징하며 전 생애주기에 걸쳐 세상에 없던 무한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호텔롯데의 의지를 담았다.
호텔롯데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단순 수익 창출이 아닌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문화·관광 콘텐츠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세부적인 목표는 ▲에셋라이트(Asset-Light) 전략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호텔 체인 확대(롯데호텔) ▲하이엔드, 초럭셔리 매장 도입을 통한 트레블리테일(Travel Retail) 명품 글로벌 리더 도약(롯데면세점)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로 시공간을 넘어 꿈과 희망을 전하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리더 도약(롯데월드) 등이다.
호텔롯데의 50년간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책임질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가자는 의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 총괄대표,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 16개국 대사 등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등 호텔롯데 산하 3사의 주요 업적을 기념하는 헤리티지 전시존과 50주년 엠블럼으로 디자인된 포토존이 설치돼 호텔롯데의 50년 역사를 기념했다. 또 이 총괄대표가 롯데홈쇼핑 대표 재직시절 데뷔시킨 가상 인간 '루시'가 축사를 맡아 이목을 끌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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