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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그룹, 월드컵 후원 2030년까지 연장···"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유"

산업 자동차

현대차그룹, 월드컵 후원 2030년까지 연장···"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유"

등록 2023.05.26 09:30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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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후원 지속···보스턴다이내믹스·슈퍼널도 참여전기차,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미래 모빌리티 홍보 정의선 회장 "피파 월드컵은 도전과 혁신 비전 알릴 기회"

김걸(왼쪽)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장 사장과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 이후 아이오닉6, EV6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김걸(왼쪽)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장 사장과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 이후 아이오닉6, EV6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피파)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30년 FIFA 월드컵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사장,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후원 연장으로 최고등급 FIFA 공식 파트너 자격을 유지한다. 오는 7월 개최되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030년 월드컵 등 향후 8년 동안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대회 차량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현대차그룹은 FIFA와의 협력 관계를 한 걸음 더 발전시켰다. 후원 범위를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항공교통) 등 모빌리티 영역 전반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UAM 독립법인 슈퍼널도 FIFA 파트너십에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FIFA 월드컵 후원계약 연장은 이 같은 도전과 혁신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회장은 평소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은 물론,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새로운 분야에서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단일종목으로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 무대에서 글로벌 수상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경쟁력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며 월드컵을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대한 기대감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번 FIFA 파트너십 연장으로 축구계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오랜 기여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FIFA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는 한편 전 세계가 축구를 통해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1999년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헌신적인 지지와 후원을 보여준 현대차그룹과 FIFA의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그룹과 FIFA가 함께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위해 새로운 감동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공식 차량을 지원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기여해 왔다. 특히 월드컵과 연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인지도와 가치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 월드컵 최초로 대회 공식 차량 일부를 아이오닉 5와 EV6 등 전용 전기차 모델로 제공했다. 지속 가능한 세상과 미래세대를 위한 참여와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세기의 골' 캠페인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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