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우리종금·벤처파트너스 완전자회사 편입 결정

우리금융지주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상장사 우리종금,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우리금융지주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상장사 우리종금,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우리금융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종금과 우리벤처파트너스를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종금과 1대 0.0624346, 우리벤처파트너스와 1대 0.2234440 비율로 주식을 교환한다. 자회사 주식을 지주사 우리금융으로 이전하고 기존 주주들은 지주사 신주를 배정받는 방식이다.

거래가 끝나면 우리종금과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우리금융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증시에서 사라진다.

우리종금은 국내 유일의 종합금융사다. 증권사 업무 중 '주식 위탁매매'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를 수행한다. 우리금융은 이 회사 지분 58.7%를 보유하고 있다.

또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우리나라 1세대 벤처캐피탈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네트워크)에 뿌리를 둔 기업이다. 금융 플랫폼 토스의 비바리퍼블리카, 배달의민족의 우아한형제들과 같은 굵직한 기업에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금융은 다올금융그룹으로부터 이 회사 지분 52%를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우리금융 측은 주식 교환 배경에 대해 경영 효율과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 일체성·시너지 강화를 통해 경영효율성 증대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자회사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경영관리, 그룹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수립,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