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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6월 전국 3만6000가구 분양···올 들어 '최대치'

부동산 분양

6월 전국 3만6000가구 분양···올 들어 '최대치'

등록 2023.05.29 10:35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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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집값 오름세에 분양 본격화···서울만 '6곳' 대기청약 양극화 심화···"선택지 넓어 옥석 가리기 유의"

내달 전국적으로 3만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내달 전국적으로 3만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연초 미분양 우려로 분양 계획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다음달부터 공급을 확대한 영향이다.

2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3만6095가구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초 잡은 6월 계획물량(2만7000가구)에 비해 9000가구 이상 늘어났다.

특히 서울에서만 정비사업 등을 통해 6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대 재건축 사업인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총 1265가구)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 단지인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761가구) △자양1재정비촉진지구인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163가구) △상도11구역을 재개발하는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771가구) 등이 다음 달 줄줄이 대기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시 은행동 시흥롯데캐슬시그니처(2133가구) △평택시 장당동 지제역반도체밸리제일풍경채(1152가구) △파주시 목동동 운정자이시그니처(988가구) 등 주로 공공택지 위주로 분양 대기 중이다.

지방에서는 강원도 원주·춘천, 경남 김해·사천, 충남 아산, 충북 청주, 광주광역시 등지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올해 초 분양시장은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집값 하락에 따른 미분양 우려 등으로 위축되자 건설사들은 잇따라 분양계획을 미뤄왔다. 집값 하락세에 청약률을 담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까지 전국의 분양물량은 공공아파트를 포함해 총 3만4727가구다. 지난 4월에는 연중 최대인 3만7천457가구가 예정됐으나 실제로는 32.5%인 1만2176가구만 분양되는 데 그쳤다.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전국에서 총 65개 단지가 분양됐다. 이중 1, 2순위 내 청약이 마감된 곳은 46%인 30개 단지에 불과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최근 들어 청약 수요가 부쩍 늘자 6∼7월을 기점으로 서둘러 하반기 분양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조합 사업비 증가 등의 문제로 계속해서 분양을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다.

실젤 지난달 분양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51대 1을 넘었다. 이달 초에는 청주시에서 분양된 흥덕구 송절동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다만 일각서는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하면서 분양가가 싸거나 인기가 있는 지역 위주의 청약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부작용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청약요건과 분양가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되면서 일부 인기 단지는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수요까지 몰려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라며 "분양물량이 늘고 선택지가 넓어지면 상대적으로 입지나 시세차익이 떨어지는 곳은 미분양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 옥석 가리기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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